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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리공항에서 파리시내로 가는 방법(지하철, 택시, 버스)

by medoong 2025. 5. 29.

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은 파리 공항 도착 후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. 특히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교통수단은 RER 열차, 공항버스, 택시 등 세 가지가 있으며, 각각의 장단점과 상황에 맞는 선택 기준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이 글에서는 세 가지 교통수단의 특징, 요금, 소요시간, 편의성 등을 비교해보며 파리 여행자에게 가장 적합한 이동 방법을 제안합니다.

 

RER 열차: 빠르고 저렴하지만 복잡할 수 있다

파리 시내로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는 RER B 열차입니다.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 모두 RER 노선을 통해 파리 중심부까지 연결되어 있으며, 특히 샤를드골에서는 RER B선이 직접 연결되어 있어 평균 35~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. 요금은 약 11.45유로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, 지하철과 연계해 파리 전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용이합니다.

그러나 RER 열차는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일반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정차역이 많아 초행자에게는 경로 파악이 헷갈릴 수 있고, 소매치기 등 안전 문제가 지적되기도 합니다. 탑승 전 정확한 노선 확인과 사전 예매 또는 자동판매기 이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. 혼잡한 시간대에는 좌석 확보도 어려울 수 있어, 여행 시간과 여유를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.

공항버스: 합리적이고 편안한 이동 수단

공항버스는 대중교통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편안한 이동 수단입니다. 대표적으로 샤를드골 공항에서는 Roissybus(루아시버스)가 있으며, 오페라 역까지 약 60분 소요되며 요금은 약 16.20유로입니다. 오를리 공항에서도 Orlybus가 제공되며, 이 역시 시내 주요 지점과 연결됩니다. 좌석이 지정되어 있고 짐칸도 마련되어 있어, 큰 캐리어를 가진 여행자에게 매우 유리한 선택입니다.

또한 공항버스는 직행 노선이 많아 길을 잃을 염려가 적고, 기사나 승객의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어 첫 유럽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. 다만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에는 도착 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질 수 있으며, 일부 노선은 운영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야간 또는 새벽 도착 시에는 다른 수단을 병행해야 합니다.

택시: 비싸지만 가장 편리한 옵션

가장 편하고 직접적인 이동수단은 택시입니다. 공항에서 바로 탑승하여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어 짐이 많거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이상적입니다. 요금은 공항별로 고정 요금이 적용되며, 샤를드골 공항에서 파리 우안까지는 약 55유로, 좌안까지는 약 62유로입니다. 오를리 공항은 각각 32유로 또는 37유로 정도입니다.

파리의 공인 택시는 ‘Taxi Parisien’이라는 표시가 있으며, 공항 내 공식 택시 승강장에서만 이용해야 바가지 요금을 피할 수 있습니다. 프랑스어를 못 하더라도 대부분의 기사들이 기본적인 영어는 구사하며, 주소나 호텔명을 미리 출력해두면 의사소통에 도움이 됩니다. 다만 요금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여행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며, 교통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

 

파리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세 가지 주요 교통수단은 각기 장점과 단점이 분명합니다. RER은 저렴하고 빠르지만 혼잡할 수 있고, 공항버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함을 제공하며, 택시는 가장 간편하지만 비용이 높습니다. 여행자의 예산, 이동 시간, 동행 인원수, 짐의 양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파리 여행의 첫걸음입니다.